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붕당정치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을 발견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 조선의 왕이 …
날씨가 좋던 2008년 7월의 어느 날.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전주에 다녀왔다. 사실 카메라를 새로 구입한게 한 달 전인데.. 아직까지도 핀이 어떤지도 모르겠고.. 새 카메라에 적응할 겸 렌즈 2개와 함께했다. 전라북도 도청소재지이자 제1의 도시인 전주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금암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왼편으로는 덕진공원과 전북대학교가, 오른편으로는 풍남문, 경기전, 전동성당, 객사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곳을 다녀왔다. 촬영에 사용된 렌즈는 미놀타 28mm/F2.0과 시그마 10-20mm/F4-5.6를 사용하였으며,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