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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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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시간으로 현재 시각이 화요일 오후 11시 14분.
이제 더블린에 있는 날이 3일도 안남았구나.


오늘은 날씨가 (물론 언제나 그러하지만) 정말 구렸다. 그런 기분에 수업끝나고 14A 버스를 타고 집에 가려고 집 근처 정거장에서 내렸다. 점심은 라면이나 먹을까 하고 슈퍼마켓에 가서 군것질거리를 찾다가 프링글스 큰 것(2.69유로)를 고르고 계산을 하려하는데..
이런. 지갑이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버스 티켓을 사용하고 지갑에 넣고 버스에 탔으며, 한 일이라곤 버스에서 내린 일..
그렇다면 버스에 두고 내린 것이다. 그것도 출국 3일 전에.
지갑엔 370유로 정도의 현금과 신용카드 한 장, 아일랜드 비자(물론 기간은 끝났지만), 국제학생증 등등이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비를 맞으며 집으로 뛰어들어갔고, 점심 챙겨 먹으라는 주인아저씨의 말이 끝나자마자 "Excuse me, Can you help me? I lost my wallet on the bus, 14A." 이랬더니 아저씨께서 차 키를 챙기시고는 14A의 종점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종점으로 향하던 중 맞은 편에서 14A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급하게 차를 돌렸고(아일랜드는 거의 대부분의 차도가 2차선이다..거기다가 도로사정은... 최악이다) 버스를 쫓는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맞은 편에서 차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버스를 추월하고(아마 아일랜드에서 이런 광경 보기 힘들껄??) 학교 근처까지 가서야 버스를 길 한가운데 세우고는 버스에 올라갔는데, 기사 아저씨도 나를 기억못한다 하고, 지갑도 없었다.



시간은 버스에서 내린지 약 30분쯤 지났나..
14A의 배차간격은 30분. 다시 버스의 route를 따라서 종점 쪽으로 갔다. 종점에 가까워졌을 때였다.
저 멀리서 14A가 오는 것이 보였고, 아저씨께선 "Kim, jump out!"이러셔서 냅다 뛰어나가 버스를 세우고 2층 맨 앞자리에 갔는데, 의자 사이에 지갑이 얌전히 끼어 있었다..
버스 기사아저씨한테 "Thanks a million."을 날려주고 주인아저씨께도 "완전 땡큐!!" 이러고는 다리가 풀린 상태로 집에 왔다.
아저씨는 급하게 나가신터라 집에 핸드폰도 두고 가셨었고, 또 주인아줌마를 태우러 가야하셨던 것 같다.
암튼 정신없던 시간은 지났고, 그 문제의 지갑은 책상위에 얌전히 놓여있다.


이제껏 열쇠나 지갑 한 번 안잃어버렸는데.. 아일랜드에서 대박사고칠뻔했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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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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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80님의 댓글

kio80 작성일 아이피 218.♡.33.233

와 정말 큰일날뻔하셨네요;;~
귀국하셨든데 공부하러 가신셧던거예요? 아일랜드는 어때요? 친구중에 아일랜드인이 있는데 국립공원이 굉장히 큰곳이 있다고 하든데 ㅎㅎ. 자연경관도 빼어나다고 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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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범^-^*님의 댓글

규범^-^* 작성일 아이피 59.♡.160.44

넹~ 공부하러 다녀왔어요^^ 피닉스(Pheonix)파크 말씀하시나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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