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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물론 직접적으로 나한테 간접적으로나..



이상하게 정읍에만 내려가면 눈이온다..


요 몇년 사이에 날씨 더운 곳, 눈 많이 오는 곳으로 정읍이 유명세를 타더니..


아무튼, 입국 이후로 눈을 다시 보다니..



오랜만에 만난 내 소꿉친구(소위 xx친구)를 정읍에서 만났다. 일본에서 입국한 날이랑 내려가던 날이랑 겹쳐서 만나서 술도 한잔하고, 앞으로 또 언제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또, 토요일은 애은이의 생일이었다. 이것저것 준비했지만... 막상 크고작은 문제가 발생.. ㅠㅠ


어쨋건 챙겨주긴했지만.. 멋있게 보였어야 하는데!!



일요일, 아빠를 따라서 전주에 있는 학원에 갔다. 사실 몇번 왔다갔다했기에 낯설지는 않았지만, 참...


뭐라고 해야할까.. 아빠랑은(사실 이제 아빠라고 부를 나이는 지난거 같은데..) 참 안 친하다.. 근데 요새들어서 부쩍이나 건강도 안좋아지시고, 아무도 모르겠지만 내 속은 정말 답답하기 짝이없다. 예전 일기에도 썻지만 대학들어와서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게되었는데, 건강이 안좋으시다고 하니.. 어릴적에도 안좋으셨었는데.. 정말 바보같이도 너무 어렸기에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는다.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도, 뭘 해드리지도 못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월요일, 서울 올라오는 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이 올라간다고 하니 왜 올라가느냐고 어머니는 말씀하신다. 없는 핑계로 여기 있어봤자 심심하기만 하다고 그랬더니 못내 아쉬우셨나보다. 더군다나 허리도 안좋으신데, 며칠전부터 장을 보시고 아들 주시겠다고 알타리 김치와 깍두기를 열심히 만드셨는데..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용돈을 타 쓰는 나기에 너무나 미안해서 정읍오는게 싫을 정도로..


그만 너무나 화가나서 인사도 안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집을 나서버렸다. 그러다 마음이 너무나 아파 다시 집에 들어갔는데..


인사도 못하고 온게 너무나 죄송스럽다..



엄마 정말 죄송해요.. 못난 아들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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